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 벤처캐피탈협회 16대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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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 벤처캐피탈협회 16대 회장 취임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제16대 회장/사진=한국벤처캐피탈협회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제16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25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정기총회와 제 15·16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VC협회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제16대 회장 후보자를 모집하고 회장 추천 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친 뒤 이날 정기총회에서 김학균 회장 선임을 최종 확정했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코스닥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 △K-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 △우수인력 창업 촉진 △획일적인 업계 규제 개선 △VC산업 진출입 활성화 △관계기관 소통을 통한 출자재원 확대 △분과위원회 위주의 VC협회 운영을 통한 회원사 대변 역할 강화 등 7가지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 공급 확대를 적극 건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2000년 약 7조1000억원에서 2024년 약 7조6000억원으로 그간의 국가 경제 발전에도 불구하고 개장 초기와 큰 차이가 없다.

김 회장은 경직된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VC협회가 민간 자본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연기금과 정책자금의 참여를 촉구하고, 코스닥 펀드 조성 및 부실기업의 과감한 퇴출 등 코스닥 시장의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예비창업자 육성을 통해 우수 인력의 창업을 촉진한다. 그는 혁신성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인재들이 창업 전선에 적극 뛰어들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제안했다. 우수한 인재들이 도전 정신을 가지고 창업에 나서 글로벌 기업을 꿈꾸는 '창업 스쿨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돕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아울러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퇴직자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업계와 VC협회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창업가 양성 교육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가영 기자 kimgoing@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