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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모집 재공고..."임추위부터 다시 꾸린다"

Numbers_ 2025. 2. 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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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모집 재공고..."임추위부터 다시 꾸린다"

한국벤처투자자가 다시 한 번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나선다. 지난해 8월 대표이사 후보를 모집했지만 선임을 마치지 못하고 후보자 물색 단계부터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다.한국벤처투자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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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자가 다시 한 번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나선다. 지난해 8월 대표이사 후보를 모집했지만 선임을 마치지 못하고 후보자 물색 단계부터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다.

한국벤처투자는 28일 대표이사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고 인선 절차를 마무리하면 6월 내로는 대표이사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표이사 임기는 3년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정부 예산을 받아 출자사업을 진행하며, 매년 1조원을 민간 벤처투자에 공급한다. 대표이사는 모태펀드 운용과 함께 벤처투자 업계와 정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만큼 책임이 막중하다. 그러나 2023년 11월 유웅환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지금까지 1년 3개월째 공석인 상태로 남아있으며 신상한 부기관장이 자리를 대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한국벤처투자는 대표이사 후보를 모집했다. 당시 후보로는 변태섭 중기부 전 기획조정실정과 박성중 전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됐으며 대부분의 인선 절차가 마무리된 상태로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선임이 이루어지지 않아 다시 한 번 대표이사 모집에 나선 것이다.

서류 접수가 마감되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서류 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추려낸 후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적격후보(숏리스트)에 오른 후보들을 인사 검증한 뒤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최종 후보에 오른 인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 등을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된다. 대부분의 후보 검증이 임추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해는 임추위 구성 인원도 새로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탈(VC) 업계 한 관계자는 “임추위가 다시 꾸려져 지난해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8월에 진행한 대표이사 선임 건과 상관없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가영 기자 kimgoing@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