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행보다.
HJ중공업은 2022년 홍보실 산하 조직으로 ESG기업문화팀을 설치했다. 올해는 ESG위원회를 구성해 지속 가능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HJ중공업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이해 당사자를 세분화해 점수를 매겨 측정한다고 밝혔다. ESG 경영의 이해 당사자를 각각 고객, 임직원, 지역사회, 협력사, 주주 및 투자자로 나눠 부문별로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환경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감축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꼽혔다. 사회 면에선 산업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 공정한 성과 평가와 보상이 핵심 이슈로 선정됐다. 지배구조 차원에선 윤리경영 체계 확립과 지속 가능 경영 성과 창출이 미션으로 선정됐다.
HJ중공업은 친환경 사업 투자를 늘리며 환경 분야 지표 개선에 힘쓰고 있다. 친환경 사업 투자 금액은 2020년 23억원에서 2021년 46억원, 지난해에는 43억원을 지출했다. 앞선 2년간이 시설 투자 비중이 높았던 반면 지난해에는 기술 투자를 늘렸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비산먼지 발생, 소음 기준 초과 등으로 환경법류를 3회 위반했다. 관련해 260만원의 벌금을 납부했다.
HJ중공업은 사회 분야 과제인 산업 안전 보건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서 대표이사 산하에 건설안전보건경영실, 조선안전보건경영실을 설치했다. 재해 및 상해 등에 대응하는 조직으로 협력사 안전 보건 교육 및 평가를 통한 관리 등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HJ중공업의 업무 중 재해 발생 내용은 지난해 건설 사고 0.37명, 질병 0.05명, 조선 사고 0.69명, 질병 3.23명으로 나타났다.
HJ중공업은 윤리 준법 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해 윤리교육과 준법교육을 7차례 실시했다. 또 윤리 관련 제보 창구를 만들어 지난해 3명을 징계 조치했다.
HJ중공업은 올해 ESG 평가를 통해 환경 B, 사회 B+, 지배구조 B+ 등급을 받았다. 종합 B+ 등급으로 지난해 B등급에 비해 한 단계 올랐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적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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