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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새마을금고 회장, ESG경영 좌표 "1300 지역 초밀착"

Numbers_ 2024. 6. 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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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새마을금고 회장, ESG경영 좌표 "1300 지역 초밀착"

취임 6개월을 맞은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키워드로 '초밀착'을 제시했다. 중앙회와 전국 1300개에 달하는 지역단위 금고가 협업,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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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차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표 ESG 경영에 탄력이 붙고 있다. 사진은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최근 서울 관악구 소재 저층 주거지 '굴참마을'에서 마을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 후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 사진 제공 = 새마을금고중앙회

 

취임 6개월을 맞은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키워드로 '초밀착'을 제시했다. 중앙회와 전국 1300개에 달하는 지역단위 금고가 협업,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자는 의미에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4일 현재 김 회장 직속 ESG본부 주관으로 '소셜·그린·휴먼·글로벌MG' 등 4대 핵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MG는 '마을 금고' 영어 발음 표기의 머리글이다.

김 회장은 앞서 취임 공약으로 중앙회가 키를 쥔 ESG 경영을 강조했고, 전국 1291개 금고와 임직원이 지역 주민에게 더욱 다가갈 것을 주문해 왔다.

이 같은 초밀착 전략 대표 사례로 소셜MG 부문이 꼽힌다. 생애 첫 통장 개설 출생아에게 출생축하금 명목으로 1인당 최대 20만원을 지원하고 이들 대상으로 최대 연 12% 금리를 제공하는 MG희망나눔 응용적금 등이 해당한다. 이 적금 이자로 올해 78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ESG경영 'E' 부문을 가리키는 그린MG '걷기 좋은 날' 캠페인은 4년째 지속하고 있다. 탄소 배출 최소화를 위한 일상 속 걷기가 주된 내용이다. 작년까지 임직원 내부 행사에 그쳤다가 올해는 전 국민 참여로 확대해 1만7000여명이 녹생 성장에 기여했다.

이 캠페인의 당초 목표 기부 걸음 수는 10억 걸음이었으나 기대치를 초과 달성한 결과, 지난달 소외계층 노인들에게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1억원을 지원했다.

휴먼MG 사업은 미래 세대와 배려 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마을금고 간판 사회공헌 활동으로 26년간 이어온 '사랑의 좀도리' 사업이 있다. 지역 금고 고객으로서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누적된 모금액은 이날 기준 1143억여원에 이른다. 

새마을금고 측은 "기존 연 1회 실시해 온 사랑의 좀도리를 올해부터 상, 하반기 연 2회로 확대했다"며 "미래 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은 물론 문화 및 생활복지 혜택이 부족한 배려 계층에게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전 세계 금융 소외 지역에 새마을금고 ESG 경영을 전파할 것을 언급했다. 교육 기반 글로벌MG 사업이 첨병이다. 

지난 2016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우간다,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 3개국 내 57개 지역 금고를 설립했고, 1만7000여명 회원 참여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는 공적개발원조(ODA) 모델을 활용해 피지와 캄보디아 등 글로벌MG 대상국을 넓힐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ESG 경영이 사회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것은 지속 가능한 성장에 그 뜻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앙회는 앞으로 지역 금고와 시너지를 발휘해 국민들과 초밀착한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병근 기자 sbg@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