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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옥석가리기] ‘매출 5083% 급증’… ‘증시 퇴출’ 위기 면하나ㅣ파멥신
‘상장폐지’ 덫에 걸린 신약 개발사 파멥신이 사업 다각화로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다. 파멥신은 분기 매출 3억원 미만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된 상태다. 통상 제약바이오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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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덫에 걸린 신약 개발사 파멥신이 사업 다각화로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다. 파멥신은 분기 매출 3억원 미만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된 상태다. 통상 제약바이오사들은 신약개발을 통해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패 위험성도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하기 어렵다. 파멥신은 의료용 기기와 화장품, 자동차 타이어 및 튜브 판매업 등을 추가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수익을 만들어 내겠다는 로드맵이다.
내달 6일까지 개선기간 부여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멥신은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파멥신은 다음달 6일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된 상태다. 파멥신은 개선 기간 종료일부터 15영업일 이내 개선 계획 이행 내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해당 서류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파멥신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지난해 3월 첫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 처분을 받았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공시 번복·변경 등으로 인한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사유와 함께 1년간 누계 벌점이 15점을 넘어감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의 종합적 요건에 따른 결과다.
아울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해 11월 파멥신의 3분기 매출액이 3억원 미만으로 확인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파멥신은 2019년 특례 상장한 만큼 유예기간 5년이 지난 지난해부터 상장 유지를 위해 분기 3억원, 반기 7억원, 연간 30억원 매출을 기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08년 설립된 파멥신이 창사 16년 만에 대대적 변화에 나선 이유다.

신규 사업 본궤도…매출 원동력으로 작용
상장사 유지에 대한 파멥신의 의지는 강하다. 파멥신은 2023년 74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지난해 38억원까지 끌어올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멥신의 지난해 매출은 3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83%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121억원, 142억원에서 86억원, 44억원으로 축소했다. 파멥신 측은 신규 사업(타이어유통·의약품유통) 진출에 따른 매출 증가라는 설명이다. 앞서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지적받은 내용들은 해소하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볼만한 상황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파멥신은 본업인 신약 개발도 충실히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신생혈관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 치료제 ‘PMC-403’은 안전성 승인 문턱을 넘었다.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1월 면역관문인자인 ‘VISTA’ 표적 면역항암제 ‘PMC-309’는 호주 임상 1a·b상에서 환자에게 첫 투약을 시작했다. 이번 임상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파멥신이 본업인 신약 개발을 통해 코스닥 상장사 매출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보유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LO)이 유일하다. 그러나 주요 파이프라인들은 임상 초기 단계에 그친 상태인지라 기술수출로 연결되기까지는 허들이 높다. 파멥신이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을 확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파멥신 관계자는 “연구개발(R&D)은 파멥신의 주 업종으로 임상시험은 계속 진행 중에 있다”며 “(상장 폐지 관련) 7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고 다음달 시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시가 나갈 예정으로, 심의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샛별 기자 jsb31660@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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