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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 앞둔 리브스메드 '잭팟' 기대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업체인 리브스메드가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준비를 갖췄다. 상장시 기업가치가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재무적투자자(FI)도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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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업체인 리브스메드가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준비를 갖췄다. 상장시 기업가치가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재무적투자자(FI)도 높은 수익을 내며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FI 가운데 가장 지분이 많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새로운 트랙레코드를 추가할 지 여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리브스메드는 내달~5월 사이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기술성 평가에서 AA, A 등급을 획득해 요건을 충족했다.
올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원 이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리브스메드는 2011년 설립 후 시리즈A~E와 프리IPO 단계까지 투자를 받았고 현재 기업가치는 88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누적 투자금은 600억원이다.
6단계에 이르는 투자 라운드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원익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 10곳에 이르는 FI들이 참여했다.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곳은 스톤브릿지벤처스다. 리브스메드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스톤브릿지 이노베이션쿼터 투자조합 △2019KIF-스톤브릿지혁신기술성장TCB투자조합 △스톤브릿지DX사업재편 투자조합 △2015 KIF-스톤브릿지 IT전문투자조합펀드 등 4개의 펀드를 통해 리브스메드에 투자했으며 지분 13.12%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2015 KIF-스톤브릿지 IT전문투자조합펀드’의 만기는 지난해 초였지만 1년 연장해 내달 4일로 예정됐다. 해당 펀드는 이미 투자 원금의 95% 이상을 출자자(LP)들에게 돌려줬다. 20배 차익을 거둔 ‘수아랩’과 무신사에 인수합병(M&A)되며 5~6배 수익을 안긴 ‘스타일쉐어’, 아이디어스 운영사 ‘백패커’ 등이 대표 포트폴리오다. 그러나 리브스메드를 비롯한 일부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회수를 위해 만기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리브스메드에 처음 투자한 2016년 당시 기업가치는 326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리브스메드가 올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고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다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30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할 수 있다. 동시에 펀드 내부수익률(IRR)을 높이면서 새로운 트랙레코드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2015 KIF-스톤브릿지 IT전문투자조합펀드는 이미 원금 이상을 LP에게 배분했다”며 “잔여자산을 정리 중이며 리브스메드는 규모가 큰 중요자산 중 하나이기 때문에 IPO일정에 따라 청산 기간이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기술특례상장의 문턱이 높아진데다, 리브스메드의 실적이 부진해 밸류에이션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2022년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69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2023년에도 역시 영업손실 239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김가영 기자 kimgoing@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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