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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무신사 '솔드아웃' 매각

Numbers_ 2025. 3. 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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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무신사 '솔드아웃' 매각

두나무가 무신사와 합자해 투자한 '솔드아웃' 운영사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중고 플랫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단행했지만 손실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매각했다. 금융감독원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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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두나무 사옥 내 업비트 라운지 / 사진 제공=두나무


두나무가 무신사와 합자해 투자한 '솔드아웃' 운영사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중고 플랫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단행했지만 손실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매각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올라온 두나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해 무신사 합자조합 1호 지분 21.55%를 전량 매각했다. 지분 투자를 단행한 지 3년만이다. 

두나무는 2021년과 2022년 무신사의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에 각각 105억원과 80억원 등 총 185억원을 투자했다. 에스엘디티가 운영하는 솔드아웃은 한정판 중고 운동화 거래 플랫폼이다. 운동화의 정·가품 여부와 하자 등을 검수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중계업을 영위한다.

한정판 스니커즈는 리셀가격이 치솟으며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았지만 고객 수가 정체되면서 부진을 겪었다. 이용자 확대를 위해 무료 수수료 정책을 시행했지만 되레 준손실을 내면서 고전했다. 

에스엘디티는 △2021년 158억원 △2022년 427억원 △2023년 281억원 △2024년 28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1년 250억원이던 두나무 보유 지분가치는 계속 하락해 2023년 말 기준 14억원까지 떨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에스엘디티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사업적 시너지와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에스엘티는 지난해부터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직원 복지 혜택을 줄이고 사무 공간을 통폐합하며 재기를 준비 중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28일 정기 주주총회가 끝나고 <블로터>와 만난 자리에서 “중고 신발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했지만 손실이 계속되면서 처분을 결정했다”며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빠른 결정을 내렸다”고 답했다.  

조아라 기자 archo@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