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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워치] ‘코스닥 예심 통과’ GC지놈…녹십자 자금줄 될까
GC지놈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8부능선'을 넘었다. 약 4개월 만에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으로 공모 준비에 착수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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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지놈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8부능선'을 넘었다. 약 4개월 만에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으로 공모 준비에 착수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이르면 다음 달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GC지놈은 GC녹십자 자회사로 액체생검의 사업성과 수익성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르면 5월 공모 시작
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GC지놈의 예비심사 청구서가 승인됐다. GC지놈은 이르면 4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에 올해 1분기 실적을 포함한 증권신고서를 내고 나면 14일간의 검토 기한이 주어진다. 이후 투자설명서 제출과 기업설명회(IR) 일정을 감안하면 공모는 이르면 5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신고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은 만큼 공모 규모는 비공개다. 공모자금은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를 이용한 글로벌 사업에 대부분 투자할 계획이다.
GC지놈 관계자는 “IPO 공모에서 흥행한다면 액체생검 비전 및 글로벌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결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요 검사 제품인 아이캔서치 시장 경쟁력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GC지놈은 국내 임상 유전체 검사 분야 1위 기업이다. 질병 진단과 예측, 이를 통한 맞춤형 치료법에까지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혈액 속 미량의 암 DNA를 조기에 발견하는 회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중 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는 국내 암 검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아이캔서치는 혈액 체취 한 번으로 사망률이 높고 조기진단이 어려운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주요 6종 암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매출 규모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C지놈의 지난해 매출은 258억원이었다. 2020년에는 135억원에 불과했지만 2배 가량 증가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GC지놈, IPO 통해 유동성 확보 창구로
GC그룹은 향후 GC지놈의 기업가치 반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녹십자홀딩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녹십자홀딩스는 GC지놈 지분 23.37%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녹십자(11.54%) △지씨셀(0.12%) △녹십자엠에스(0.09%)가 GC지놈의 지분을 들고 있다. IPO로 자금을 확보할 경우 현재 그룹 차원의 현금흐름이 악화된 상황에서 유동성 창구로도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최대주주인 녹십자홀딩스의 지난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7억원으로 전년(1745억원)대비 99.59% 감소했다. 녹십자의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225억원으로 지난해(497억원)보다 54.72% 줄었다. 녹십자 측은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제이자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인 ‘알리글로’의 재고 부담 때문에 현금흐름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을 통해 차세대 암 스크리닝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샛별 기자 jsb31660@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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