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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회복...경영전반 체질 개선
한신공영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2월 수익성 하락과 재무 부담 확대로 인해 '부정적'으로 강등된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4일 실시한 정기 신용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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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2월 수익성 하락과 재무 부담 확대로 인해 '부정적'으로 강등된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4일 실시한 정기 신용평가에서 한신공용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으며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기평은 이번 평가에서 한신공영의 운전자본 부담이 통제되고 있으며 종속회사 지분 매각으로 차입 부담이 완화된 점, 자체사업의 원활한 진행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점, 점진적 이익창출력 회복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한 점 등의 전망을 반영했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96.7%로 2023년 말 대비 31.2%p 하락했다. 분양률이 다소 낮은 일부 현장이 있음에도 신규 자체사업과 공공 프로젝트에서 선수금이 유입되며 운전자본 부담이 적절히 유지됐다.또 상반기 지분 매각을 통해 2023년 말 기준 순차입금 1762억원을 기록했던 세교PFV가 종속회사에서 제외되며 순차입금이 2023년말 대비 2929억원 감소한 5190억원을 기록했다.
또 자체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항펜타시티(자체사업), 포항학산공원한신더휴(도급사업) 등 대형 현장들의 공정 진행으로 작년 매출은 1조4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131.8% 급증했다. 원가율은 상승분을 반영한 신규 물량 착공에 힘입어 2023년 93.2%에서 2024년 89.9%로 개선됐다.
다만 올해는 실적 외형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 대전한신더휴리저브, 세종6-3, 포항펜타시티 등이 준공됐고 아산권곡한신더휴는 올 하반기 준공이 예정되는 등 자체사업들이 일단락되기 때문이다. 올해 자체사업 준공에 따른 순차적인 입주와 공사대금 회수를 통해 운전자본 부담을 통제하며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내년 이후로는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파주운정3지구, 양주덕계, 평택브레인시티 등 신규 자체사업의 기성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회복되고 신규 착공 프로젝트의 개선된 원가율 등을 감안하면 이익창출력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관건은 자체사업 관련 재무부담 통제다. 자체사업 용지를 매입함에 따른 선투자 부담으로 차입 규모의 가변성이 확대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자체사업 외에 추가적인 용지 투자 계획은 없지만 신규 용지 투자가 진행되면 차입 규모가 단기간 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또 양주덕계, 평택브레인시티 등 신규 자체사업의 분양 성과를 통한 운전자본 부담 통제 여부가 주목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안정적인 재무 운용과 체질 개선 노력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향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함께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영찬 기자 na@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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