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113

우리종합금융, 5000억 수혈에도 PF 위험 여전

우리종합금융이 우리금융지주로부터 5000억원을 수혈한다. 부동산 업황 악화에 따른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목적이다. 다만 경쟁사 대비 위험 자산 비중이 높아 추가 손실 발생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우리종합금융은 이달 13일 이사회를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가 참여한다. 9월 말 기준 자본총계 6744억원의 74% 수준이다. 주금 납입일은 2023년 12월 21일이다. 이번 증자는 기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 손실을 줄임과 동시에 증권사 인수를 위한 것으로 한국신용평가는 분석했다. 증자 후 자기자본은 1조2000억원까지 늘어난다. 유상증자로 레버리지는 8.4배에서 4.8배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자산 부실을 완충할 수 있다는 ..

[HMM 삼킨 하림] ‘예고된 유증’ 팬오션, 지분 희석 불가피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 HMM 인수자로 선정되자 우려가 쏟아졌다.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구도에서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특히 인수 주체로 나선 팬오션이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할 가능성이 커지자 자본시장도 동요하는 양상이다. 그룹도 연쇄적으로 자금 조달 행보를 가져갈 전망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인수 대금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정확한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시장은 2조~3조원대 수준을 추산하고 있다. 하림그룹이 인수 희망가로 제시한 6조4000억원 가운데 인수금융과 JKL파트너스 부담금을 제외하고도 2조400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는 결국 하림그룹과 팬오션이 다양한 창구를 통해 조달해야 하는 금액이다..

Deal/M&A 2023.12.21

광학필름 제조사 미래나노텍, 렌딩머신 주요주주 등극

광학필름 제조기업 미래나노텍이 렌딩머신의 주요주주가 됐다. 21일 공시를 통해 렌딩머신 지분 5.46%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렌딩머신은 20일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16만7567주를 발행했다. 발행금액은 12억3999만원이다. 미래나노텍은 발행 신주 중 11만2461주를 취득해 주요주주가 됐다. 렌딩머신은 인터파크 출신의 이상규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간편대출 서비스 '머니무브'를 운영 중이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광학필름 제조사 미래나노텍, 렌딩머신 주요주주 등극 광학필름 제조기업 미래나노텍이 렌딩머신의 주요주주가 됐다. 21일 공시를 통해 렌딩머신 지분 5.46%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렌딩머신은 20일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

헬릭스미스, 3자배정 유증 바이오솔루션 최대주주로

바이오솔루션이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헬릭스미스는 21일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헬릭스미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기명식 보통주 746만7405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증자전 발행주식 총수는 4159만6529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약 365억7534만원이다. 유상증자 이후 신주 인수인인 바이오솔루션이 최대주주가 된다. 헬릭스미스의 기존 최대주주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이다. 구주 양수도 계약은 이뤄지지 않는다. 납입일은 28일이며, 추후 임시주주총회 혹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 선임 등 경영권 이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헬릭스미스, 3자배정 유증 바이오솔루션 최대주주로 바이오솔루션이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

'유상증자' LG디스플레이, 1조원 어디에 쓰나...신규 투자는 제한적

LG디스플레이가 흑자전환을 앞당길 재원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 카드를 꺼냈다. 1조3600억원을 조달해 시설투자와 운영자금,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부임과 동시에 대규모 자금조달 계획이 발표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 전략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설투자 규모가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 중 30% 수준으로 크지 않고, 일부가 채무 상환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반쪽짜리라는 비판도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3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발행할 신주는 약 1억4200만주로, 예정 발행가는 20% 할인율을 적용한 9550억원이다. 최종 발행가는 내년 2월 말 결정될 예정이다. LG디스플..

재무분석 2023.12.19

큐로컴, 큐로홀딩스 외 6인으로 최대주주 변경

큐로컴은 최대주주가 케이파트너스 외 6인에서 큐로홀딩스 외 6인으로 변경됐다고 19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큐로컴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으로 인한 변경"이라고 밝혔다. 변경 이후 최대주주의 소유주식수는 4620만 2645주로, 소유비율은 32.32%이다. 박선우 기자 closely@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큐로컴, 큐로홀딩스 외 6인으로 최대주주 변경 큐로컴은 최대주주가 케이파트너스 외 6인에서 큐로홀딩스 외 6인으로 변경됐다고 19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큐로컴은 www.numbers.co.kr

올리패스, 6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올리패스는 6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주당 748원에 보통주 868만9840주가 발행되며, 3자배정 대상자는 인프라플렉스다. 올리패스는 이번에 조달하는 금액을 운영자금(13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52억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선우 기자 closely@bloter.net ▼기사원문 바로가기 올리패스, 6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올리패스는 6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주당 748원에 보통주 868만9840주가 발행되며, 3자배정 대상자는 인프라플렉스다. 올리패스는 이번에 조달하는 금액을 www.numbers.co.kr

‘생수사업 확장’ 풀무원샘물, 400억 규모 유증 추진

풀무원은 종속회사 풀무원샘물이 12일 이사회를 열고 4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추진을 의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유증을 통해 발행하는 신주는 종류주 33만8696주이고 발행가액은 11만8100원이다. 납입일은 19일, 신주권 교부예정일은 20일이다. 풀무원샘물은 이번 유증이 생수 사업 확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등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유증 물량은 풀무원과 기타특수관계자로 있는 ‘글로벌이에스지혁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가 모두 소화한다. 풀무원샘물은 1986년 국내 최초로 먹는 샘물 사업을 선보인 회사다. 이후 2004년 풀무원과 네슬레 워터스의 합작 회사로 재탄생했다. 국내의 먹는 샘물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윤필호 기자 nothing@bloter.net ▼..

금양, '배터리 자금출혈' 재무압박 부메랑될까

금양이 양극재 소재 기업 에스엠랩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동시에 단기차입금도 300억원 늘어났다. 증가한 단기차입금을 포함한 총 차입금은 1500억원을 넘는다. 올해 적자 전환한 금양은 최근 벌이는 과감한 투자로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 투자 중인 사업의 빠른 수익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금양은 9월 27일 에스엠랩 신주 618만2111주(지분율 20.00%)를 85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단기차입금을 기존 640억원에서 940억원으로 300억원 늘리는 내용의 공시도 함께 냈다. 금양은 7월 20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에스엠랩 신주 618만2111주를 두 차례에 걸쳐 사겠다고 알렸다. 이후 지난 8월 31일 주식 117만7511주를 200억원에 취득했고 오는 10월 25일까지 ..

삼화전자, 5년만에 주주배정 유증 '차입구조' 바뀌나

할인율 25% 설정…주주 참여율 끌어올릴까 페라이트 제조기업 삼화전자공업(삼화전자)이 5년 만에 주주배정 유상증자 카드를 꺼내들었다. 단기화된 차입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통상 10%대 할인율이 적용되지만 삼화전자는 25% 할인을 약속했다. 유상증자 성공 의지가 담긴 당근책이라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삼화전자는 9월 26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액면가 1000원인 주식 480만주를 새로 발행할 계획이다. 480만주는 현재 발행주식 총수(1210만2700주)의 40%에 해당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169억원을 주주들과 시장을 통해 융통하는 게 목표다. 삼화전자는 이번 유상증자의 예정 발행가액을 3520원으로 책정했다. 올 12월 3일 발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