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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킹 시스템 구축 SaaS' 뱅크웨어글로벌, 상장 예심청구서 제출

Numbers 2024. 2. 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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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킹 시스템 구축 SaaS' 뱅크웨어글로벌, 상장 예심청구서 제출

뱅크웨어글로벌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금융기관 등이 뱅킹 시스템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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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웨어글로벌 고객사. (사진=뱅크웨어글로벌)


뱅크웨어글로벌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금융기관 등이 뱅킹 시스템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뱅크웨어글로벌은 최근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은 올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활용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SCI평가정보와 이크레더블로부터 기술성 평가를 받았다. 모두 A등급으로 통과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은 2010년 설립됐다. 코어뱅킹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국내외 금융기관에 공급해왔다. 코어뱅킹 시스템은 은행의 여·수신, 외환업무 등 고객과의 금융거래를 담당하는 핵심 엔진이다. 예·적금, 대출 등 은행이 취급하는 상품 판매와 운용, 처리 등도 한다.

이를 뱅크웨어글로벌은 클라우드 기반 SaaS로 제공한다. 금융 업무 전반을 쉽고 빠르게 구현하고 각 업무를 융합·확장할 수 있는 금융공통업무 프레임워크를 내장했다. 이용자가 사실상 무한대로 솔루션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솔루션 내 금융상품팩토리를 통해 초개인화 금융상품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없고 급변하는 금융 시장에 대한 대처를 빠르게 할 수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설립 초기 중국 초대형 은행과 알리바바 인터넷은행인 마이뱅크(MYBank)의 코어뱅킹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후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를 비롯해 필리핀 OUR 뱅크(One United Rural Bank), 대만 라인뱅크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는 동아시아에 고객사 100여곳을 두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거나 시스템이 낙후한 곳에서 수요가 높은 편이다. 여기에 전통적 금융기관 뿐 아니라 빅테크 기업 등도 서비스에 금융을 붙이면서 관련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뱅크웨어글로벌은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톱5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고자 한다. 글로벌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으론 스위스 테메노스(Temenos, 스위스 증권거래소 상장), 독일 맘부(Mambu, 유니콘기업) 미국 파이서브(Fiserv,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등을 들 수 있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이사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 고도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유연하고 신속한 확장이 가능한 당사 코어뱅킹 솔루션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면서 "상장을 계기로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톱5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