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최대주주' 한앤코23호 흡수합병…"지배구조 단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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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 '최대주주' 한앤코23호 흡수합병…"지배구조 단순화"

 

 

루트로닉이 최대주주인 한앤코23호를 흡수합병한다.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트로닉은 지난 7일 한앤코23호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구주권 제출기간은 오는 14일부터 3월 13일까지이며 합병기일은 3월 14일이다.

합병비율은 루트로닉과 한앤코23호의 주당 평가액 비율에 따라1대 13.85369199로 산정됐다. 루트로닉의 주당 평가액은 3만6174원, 한앤코23호의 주당 평가액은 50만8628원이다.

이번 합병은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최대주주가 자회사를 합병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자회사가 최대주주를 합병하는 역합병이라는 점이다. 합병 이후 한앤코23호의 주주가 지분율대로 루트로닉 주식을 취득하게 된다. 한앤코23호의 최대주주는 지분 70.4%를 보유한 한앤코21호이며, 한앤코21호의 최대주주는 한앤컴퍼니 제4의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다.

회사 측은 "루트로닉이 한앤코23호 주식회사를 흡수합병함으로써 기업지배구조 단순화 및 투명화에 따른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수현 기자 clapnow@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