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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이 4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750억원이다. 국내 요양 서비스 스타트업이 받은 투자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26일 케어링에 따르면 회사는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SV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한국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유진자산운용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LB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아크임팩트자산운용도 투자에 나섰다.
앞서 2022년 케어링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케어링은 2019년 설립됐다.
케어링은 이번 투자 유치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통합재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통합재가서비스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제공하는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목욕, 간호, 단기보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수급자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케어링은 이러한 장기요양 서비스를 시작으로 커머스(복지용구, 공동구매,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 시니어하우징(시니어 레지던스 운영), 요양보호사 교육원 등 시니어 케어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1월 기준 케어링 소속 요양보호사는 4만2000명, 케어링 서비스 이용자는 누적 1만2000명이다.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경남·대구·광주 지역에 방문요양과 주간보호 센터 각각 14개, 요양보호사 교육원 4개, 복지용구센터 2개 등 총 34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해당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문 사회복지사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케어링은 전국에 탄탄한 요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SV인베스트먼트 측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시장규모는 13조원대로, 5년 뒤 2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케어링은 디지털 기반의 운영 최적화,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전국 요양 인프라를 구축해 어르신들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시장을 혁신해나갈 것이다"면서 "최적화된 요양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다년간 쌓아온 시니어 케어 경험을 바탕으로 이동, 식사, 의료, 거주, 커머스를 아우르는 토털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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