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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연합 '5000억 자사주 매입', 삼성물산 주총장 문턱 못 넘고 부결
행동주의 펀드 연합이 삼성물산에 요구한 배당확대·자사주 매입이 주주총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됐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15일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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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연합이 삼성물산에 요구한 배당확대·자사주 매입이 주주총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15일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제6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현금배당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이사회가 제출한 보통주 1주당 2550원, 우선주 1주당 2600원의 현금배당은 통과됐다. 총 4173억원 규모로 지난해 3764억원보다 10.9% 확대된 것이다.
영국계 자산운용사 시티오브런던과 미국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 한국 안다자산운용 등 5개 행동주의 펀드들이 주주제안으로 올린 배당확대안은 부결됐다. 이들은 보통주 1주당 4500원, 우선주 1주당 4550원씩 배당하는 안건을 주주제안한 바 있다. 해당 안건은 23%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아울러 행동주의 펀드 연합이 제안한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안건도 18%의 찬성표만 얻고 부결됐다.
이들 행동주의 펀드가 보유 중인 삼성물산 지분 합계는 1.46%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특별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33.29%에 달한다. KCC와 국민연금의 보유지분은 각각 9.17%, 7.64%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14일 제4차 위원회에서 자사주 매입 규모가 과다하다는 이유로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제안 안건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수현 기자 clapnow@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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