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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에브리데이 흡수합병…신용도 영향은

Numbers_ 2024. 4. 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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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에브리데이 흡수합병…신용도 영향은

한국기업평가는 이마트의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합병이 이마트 신용도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21일 유통 및 크레딧(신용)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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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경기도 일산 풍산점. / 사진 제공=이마트


한국기업평가는 이마트의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합병이 이마트 신용도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21일 유통 및 크레딧(신용)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통해 이마트에브리데이의 흡수합병을 승인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기업형슈퍼마켓(SSM) 및 도매 온라인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로 이마트가 보통주 99.28%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의 목적은 경영자원 통합으로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합병기일은 2024년 6월 30일이다.

존속법인 이마트는 소멸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소액주주에게 1주당 1270원의 합병교부금을 지급한다. 우선주 보유 주주에게는 1주당 1495원의 합병교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발행할 신주는 없다.

 

자료=한국기업평가


이와 관련 한국기업평가는 이마트의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합병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흡수합병으로 연결 기준 이마트의 사업 기반과 재무구조에 실질적으로 변화가 없다는 분석이다.

장미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연결기준 실체에 포함하고 있어 흡수합병이 이마트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기업평가는 이마트의 수익성 개선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2023년 연결 기준 46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는 추세에 있다. 당기순손실은 1875억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할인점-SSM-편의점의 통합체계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싱조직을 통합해 매입 협상력을 강화함으로써 원가 부담을 절감하고 3사 물류센터를 통합 운영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장미수 연구원은 “이번 흡수합병은 할인점-SSM-편의점의 통합체계 구축의 과정으로 보인다”며 “해당 작업의 진행 속도 및 수익성 개선 추이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