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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대리점(GA) 에이플러스에셋은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우수 영업인력 확충과 절판 이슈 등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9억원(64.0%) 증가한 1229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891.2%) 증가한 58억원, 당기순이익은 18억원(60.7%) 증가한 48억원을 시현했다.
1분기 만에 매출액은 별도기준과 연결기준 모두 지난해 전체 매출액(별도기준 3152억원, 연결기준 3546억원)의 30%를 초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매출 4000억원 이상의 실적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생명보험사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로 절판 이슈가 부각된 데다 손해보험 전문 설계사를 적극 영입 및 육성함으로써 장기 손해보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실적 신장의 기폭제"라며 "이에 더해 1200%룰 시행이 4차년도에 들어서며 수수료 수입이 정상 궤도에 오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진단의료 및 생명과학기기 제조 및 판매 회사 나노엔텍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를 결의했다. 규모는 약 175억원이다. 대주주 지배력을 넓혀 원활한 경영활동을 도울 뿐 아니라 기존 계열사인 AAI헬스케어과 함께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상증자 자금은 나노엔텍의 신규 연구개발(R&D)과 해외 영업망 확충 등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기존 주주의 주식가치 희석을 막기 위해 신주 발행에 할인율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신주 상장 후 최소 1년간은 보호예수 기간을 두기로 했다.
에이플러스그룹은 지난해 9월 나노엔텍의 지분 28.4%를 SK스퀘어로부터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종속기업인 에이플러스라이프가 최대주주가 되고, 에이플러스에셋과 AAI헬스케어가 일부 지분을 취득하는 구조였다.
이번 유상증자로 에이플러스에셋의 지분은 기존 4.2%에서 20.0%로 늘게 되고, 전체 에이플러스그룹의 나노엔텍 지분율 역시 기존 28.4%에서 40.2%로 확대된다.
같은 회사 관계자는 “보험판매 사업에서의 계속되는 호조를 동력 삼아 보험 및 부동산 자산관리뿐 아니라 상조, 건강관리 및 바이오테크까지 아우르는 명실공히 국내에서 가장 선도적인 토탈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굳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한 기자 bigstar102@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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