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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레지던스리츠, 사회적채권으로 400억 조달…대표주관사 '삼성증권'

Numbers_ 2024. 6. 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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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레지던스리츠, 사회적채권으로 400억 조달…대표주관사 '삼성증권'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400억원 규모 사회적채권 발행에 나선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지스자산운용에서 출시한 국내 최초 주거 리츠로, 이번 사회적채권 발행을 통해 기존에 진행했던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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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이지스자산운용 사옥. /사진 제공=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400억원 규모 사회적채권 발행에 나선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지스자산운용에서 출시한 국내 최초 주거 리츠로, 이번 사회적채권 발행을 통해 기존에 진행했던 취약계층 주택공급 프로젝트 관련 채무 상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오는 21일 400억원 규모의 사회적채권을 발행한다. 청약일과 납입기일 모두 같은날 진행하며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서 전액 인수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 만기일은 2025년 6월 21일이다. 이에 삼성증권은 수수료율 0.4%인 1억6000원만원을 벌게 됐다.

무보증사채 중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원화표시 공모사채 형태로 발행되며 콜옵션(매도청구권)이나 풋옵션(매수청구권) 등의 조기상환권은 없다. 이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지난 5일 진행된 신용등급평가에서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모두 '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연 이율 6.2%이며 이자지급방식은 매달 21일마다 지급한다.

ESG채권으로도 불리는 사회적채권은 발행회사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대신 해당 자금은 사회적 활동에 기여하는 사업에만 사용할 수 있다. 국제자본시장협회에서 제정한 녹색채권 원칙, 사회적채권 원칙,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도록 준수해야 한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취약계층 주택공급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채무를 상환하는 데 전액 사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뉴욕주 소재 다세대 정부(HUD) 지원 임대주택 지분투자 프로젝트에 173억원을, 일리노이주 소재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 샴페인(UIUC) 학생 기숙사 지분투자 프로젝트에 227억원을 차환하는 데 쓴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적격 프로젝트에 ESG채권 발행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초롱 기자 twinkle@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