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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가 약 1년 4개월 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재도전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날엘엘씨증권 서울지점이다.
2016년 1월 설립된 케이뱅크는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최대주주는 BC카드로 지분율 33.7%를 보유했다. MBK파트너스(8.19%), 베인캐피탈(8,19%), MG새마을금고(6.14%) 등은 주요 재무투자자(FI)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상장 채비에 나섰다가 지난해 2월 투자심리 악화 등의 이유로 상장 계획을 철회했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9465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순이익 128억원을 올렸다. 총자산은 21조4218억원이다. 올 1분기에는 507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케이뱅크의 상장 예비심사 결과는 오는 8~9월쯤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원칙적으로 거래소의 국내 기업 상장 예비심사 기간은 45영업일 이내다. 다만 심사 과정에서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심사 결과 발표가 지연될 수도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 △테크리딩(Tech-leading) 뱅크 △상생금융 실천 등 비전 달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초롱 기자 twinkl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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