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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일반청약에 18조원 뭉칫돈…‘빅5’ 진입 채비 완료

Numbers_ 2024. 7. 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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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일반청약에 18조원 뭉칫돈…‘빅5’ 진입 채비 완료

시가총액 3조5000억원 규모로 기업공개(IPO)의 대어로 꼽히는 게임사 시프트업이 일반청약에서 18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3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이 지난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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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의 액션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사진 제공=시프트업

 

시가총액 3조5000억원 규모로 기업공개(IPO)의 대어로 꼽히는 게임사 시프트업이 일반청약에서 18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3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청약 건수 69만4283건, 주식 수 6억1850만240주를 기록했다.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기준 345.7대1, NH투자증권 기준 338.4대1, 신한투자증권 기준 325대1이다. 통합 경쟁률은 341.24대1이다.   

공동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제이피모건·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청약은 한국투자·NH투자·신한투자증권 등 3곳을 통해 실시됐다. 총청약증거금은 약 18조5500억원이다. 시프트업은 이달 안에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1일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공모희망가 범위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4815억원으로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을 포함해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스프트 다음으로 시총이 큰 게임사가 된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3일부터 27일까지 총공모주식 수인 725만주의 75%에 해당하는 543만750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벌였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에 2164곳의 기관이 참여해 225.9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공모가를 6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시프트업의 게임 개발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공감해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주신 기관투자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하고, ‘프로젝트위치스’ 등 신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지속 성장이 가능한 제품생애주기(PLC) 초기 단계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 게임들이 속한 모바일플랫폼 내 서브컬처 게임 시장과 PC·콘솔 플랫폼 내 AAA급 액션어드벤처 장르 게임 시장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공모로 마련되는 자금을 IP 확대와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아라 기자 archo@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