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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정리를 요구한 일본 정부에 단기적인 지분 이동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정리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라인야후는 1일 일본 총무성의 2차 행정지도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라인야후는 보고서에서 자본관계 재검토에 대해 "A홀딩스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모회사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에 요청했다"며 "그러나 단기적인 자본 이동은 어렵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라인야후의 최대주주인 A홀딩스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가졌다.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를 상대로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 보안 거버넌스 강화를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두 차례 내렸다. 라인야후 이용자의 개인정보유출 사고의 한 원인이 기술 시스템을 위탁 운영하는 네이버와의 자본관계라는 지적이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정리를 계속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라인야후도 논의가 진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거리두기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라인야후의 임직원 대상 사내정보 시스템, 거래처 대상 시스템을 제공한다. 라인야후는 "즉시 종료할 수 있는 네이버와의 위탁관계를 축소하거나 끝내는 작업을 시작했다"며 "시스템 운영, 서비스 기획·개발 등에 대한 예상 위탁관계 종료 시기는 오는 2025년12월"이라고 설명했다.
윤상은 기자 eu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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