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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개발, 파주 디에트르센트럴 '중도금 유동화' 3%대 300억 조달

Numbers_ 2024. 7. 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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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개발, 파주 디에트르센트럴 '중도금 유동화' 3%대 300억 조달

대방건설이 시공 중인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디에트르센트럴 사업 진행 과정에서 300억원의 대출이 발생했다. 계열사인 시행사가 자금을 조달했다. 대방건설은 이 사업에 중도금 연대보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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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대방건설


대방건설이 시공 중인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디에트르센트럴 사업 진행 과정에서 300억원의 대출이 발생했다. 계열사인 시행사가 자금을 조달했다. 대방건설은 이 사업에 중도금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대방건설 계열사인 대방개발기업은 6월 28일 하나증권 주관으로 300억원의 유동화대출을 받았다. 만기는 올해 9월과 12월로 각각 3개월, 6개월짜리 단기 대출이다. 대방개발기업은 3.7~3.95%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

대방개발기업은 중도금을 활용해 해당 대출 자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분양에 나섰던 디에트르센트럴은 무순위 청약 이후 선착순계약을 진행해 100% 계약을 완료했다.

2025년 8월 입주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42.9%다. 중도금 대출 유동화로 자금을 조달해 대방건설 공사비 등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대방개발기업은 올해 3분기 기준 대방건설에 공사 및 용역 비용으로 295억원을 지출했다. 보유 현금으로 공사비 지급이 어려워지면서 일시적으로 유동화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말 기준 대방개발기업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16억원이었다.

대방개발기업은 현재 파주 운정 A35·A36·A37블록 외에 인천 검단신도시 AA20 블록 택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중도금 유동화의 대상이 된 운정신도시 디에트르센트럴은 지난해초 분양 당시 292가구 가운데 16가구가 미달이 발생했으나 이후 선착순계약을 통해 100% 계약률을 달성했다. 중도금 유동화는 안정적으로 중도금이 납입돼야만 가능한 조달 방식으로 완판을 달성하면서 유동화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상환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아파트의 총 분양계약액은 1617억원이다. 중도금 60%를 가정하면 970억원이 유입되는 셈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안정적인 자금 확보 전략을 짜 유동화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유동화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답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