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porate Action/주식

라이프시맨틱스, 최대주주 스피어코리아로 변경…사업 추진력 확보

Numbers_ 2024. 7. 25. 09:59

▼기사원문 바로가기

 

라이프시맨틱스, 최대주주 스피어코리아로 변경…사업 추진력 확보

라이프시맨틱스 최대주주가 우주항공용 소재 전문기업인 스피어코리아로 변경된다.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스피어코리아를 대상으로 한 5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www.numbers.co.kr

 

▲ 라이프시맨틱스 홈페이지/사진 제공=라이프시맨틱스


라이프시맨틱스 최대주주가 우주항공용 소재 전문기업인 스피어코리아로 변경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스피어코리아를 대상으로 한 5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사회는 같은 날 럭키W신기술투자조합1호와 지오에너지링크에 총 316만1850주를 주당 3530원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도 체결했다.

스피어코리아는 럭키W신기술투자조합1호의 주요 조합원으로 사실상 모든 거래가 완료되는 9월 4일부터 스피어코리아가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송 대표는 경영권을 인계한 후 대표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다.

스피어코리아는 우주항공용 소재 개발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2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1분기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피어코리아는 디지털헬스 및 의료AI 산업을 미래 4차 산업시대 핵심산업의 한 축으로 보고 라이프시맨틱스 사업 일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우주항공에 접목해 사람에게 불리한 우주 환경에서도 건강을 유지,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항공우주의학 분야 선도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라이프시맨틱스 역시 이번 최대 주주 변경으로 의료AI 사업화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인수 작업이 완료된 이후인 9월 20일에는 운영 자금 확보 및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해 스피어코리아의 주도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현 라이프시맨틱스 CFO(최고재무관리자)는 “이번 최대 주주 변경에 따라 최근 연구개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의료AI 사업의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스피어코리아의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빠른 이익 실현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피어코리아 관계자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확보한 라이프시맨틱스의 우수한 의료AI 기술을 토대로 미국 시장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피어코리아와 라이프시맨틱스의) 합병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천상우 기자 1000tkddn@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