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출자하는 400억원 규모의 모펀드인 IBK혁신성장펀드1호 위탁운용사(GP)로 벤처캐피탈(VC) 8곳이 최종 선정됐다. 22곳이 접수를 해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한국성장금융)은 'IBK혁신성장펀드1호' 2023년 수시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곳은 8곳으로 △라구나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오엔벤처투자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인터밸류파트너스 △지앤텍벤처투자 △티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앞서 해당 출자사업에 총 22개 조합이 접수를 했다. △동문파트너즈 △뮤어우즈벤처스 △스프링캠프 △심본투자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ATU파트너스 △엑스퀘어드 △쿼드자산운용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아이피파트너스(Co-GP, 공동운용) △티케인베스트먼트 △티케인베스트먼트-LSS프라이빗에쿼티(Co-GP) △퍼즐인베스트먼트-프롤로그벤처스(Co-GP) △하이투자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 등은 고배를 마셨다.
한국성장금융은 올 10월 관련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했다. 8개 조합을 선정해 400억원 이내 금액을 위탁하는 내용이다. 펀드 당 50억원을 출자하는 셈이다.
운용사 신청 자격 조건은 까다로웠다. △운용 중인 펀드 규모가 5000억원 이하일 것 △펀드 제안 규모는 200억원 이상일 것 △제안서 접수일 기준 기관투자자로부터 일괄공모방식에 따라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펀드 제안 규모의 30% 이상 LOC(투자확약서)를 확보했을 것 △병행펀드에 대한 출자가 아닐 것 등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법인 형태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으로 혁신성장 공동기준 품목 해당 기업과 IBK창공 입주 혹은 졸업 기업 등에 대한 의무 투자 비율이 정해져 있다.
혁신성장 공동기준 품목은 △첨단제조·자동화 △화학·신소재 △에너지 △환경·지속가능 △건강·진단 △정보통신 △전기·전자 △센서·측정 △지식서비스 등의 분야 284개 품목이다.
IBK혁신성장펀드는 정부 추진 사업에 부응하기 위해 IBK기업은행이 한국성장금융에 위탁한 모펀드로 2000억원 규모다. 정부 사업인 혁신성장펀드는 반도체·양자·우주 등 핵심 전략 기술(혁신)과 창업·벤처 유니콘 기업 성장(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올 8월 공고한 IBK혁신성장펀드1호 2023년 정시 1차 위탁운용사 선정에선 총 5곳의 운용사를 뽑아 1200억원을 출자했다. 이어 수시 출자사업을 실시한 건 매칭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운용사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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