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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피치 신용등급 'BBB+'…2년 만에 상향 조정

Numbers_ 2024. 11. 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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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피치 신용등급 'BBB+'…2년 만에 상향 조정 

삼성증권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기존 신용등급 'BBB'에서 'BBB+'로 상향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10월 'BBB' 등급을 받은 이후 약 2년 만이다. 전망 역시 '안정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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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기존 신용등급 'BBB'에서 'BBB+'로 상향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10월 'BBB' 등급을 받은 이후 약 2년 만이다. 전망 역시 '안정적'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업계에서 차지한 위치, 그룹 차원의 지원, 안정적 재무 구조와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 이번 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삼성증권의 국내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트레이딩, 기업금융 서비스 등 부문을 호평, 이번 등급 상향의 배경을 전했다.

또 고액 자산가가 포함된 대규모 리테일 고객층을 기반 삼은 안정적 수익 창출, 삼성그룹의 브랜드 인지도와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 등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피치 측은 "경쟁이 치열한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삼성증권의 차별화한 경쟁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 "삼성증권은 기업금융(IB) 관련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수익 다변화를 이루고 있다"며 "올해 들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한 리스크를 크게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 능력이 향상된 점도 이번 등급 상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이 그룹으로부터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점 역시 이번 등급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그룹은 삼성생명 등 계열사를 활용한 삼성증권 지분(29.6%)을 보유 중이다. 피치는 그룹 차원에서 삼성증권을 지원해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측은 "이번 등급 상향은 삼성증권의 견고한 재무 건전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투자자와 고객들의 신뢰도 제고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 uknow@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