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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모녀(송영숙·임주현)가 사모펀드 운용사(PEF) 라데팡스파트너스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일부를 매각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가현문화재단이 킬링턴 유한회사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킬링턴의 최대출자자는 라데팡스다. KCGI 출신 김남규 대표가 라데팡스의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송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한미사이언스 주식 79만8000주(지분 1.17%)를 라데팡스에 매각한다. 매각 예정 가격은 주당 3만5000원이며, 총 거래대금은 279억원이다. 임 부회장도 주당 같은 가격으로 37만1080주(0.54%)를 매각한다. 임 부회장은 주식 매각 대금으로 130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가현문화재단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 132만1831주(1.94%)를 주당 3만5000원에 매각한다. 총 거래대금은 463억원이다.
라데팡스는 이번 거래로 한미사이언스 지분 3.65%를 확보한다. 라데팡스와 모녀가 맺은 SPA의 거래종결일은 다음달 18일이다. 가현문화재단과의 SPA 거래종결일은 이달 26일이다.
송 회장과 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라데팡스와 의결권 공동 행사 계약을 맺었다.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 주총의 주주명부는 지난달 폐쇄됐기 때문에 라데팡스의 의결권은 없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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