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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150억 증자…사모펀드서 신주 인수

Numbers_ 2024. 12. 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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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150억 증자…사모펀드서 신주 인수

1세대 게임사인 드래곤플라이가 1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것으로 사모펀드 회사가 증자에 참여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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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드래곤플라이


1세대 게임사인 드래곤플라이가 1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것으로 사모펀드 회사가 증자에 참여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는 사모펀드 회사 서울 프라이빗에쿼티(서울 PE)에 신주를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조만간 이사회 결의를 거쳐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PE는 운용 펀드를 통해 15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드래곤플라이 지분 과반을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드래곤플라이의 최대주주는 BF랩스(8.17%)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달 중순께 신주 대금 납입을 완료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드래곤플라이는 1인칭 슈팅 게임(FPS) 장르의 대중화를 이끈 1세대 게임 회사로 2004년 서비스한 스페셜포스로 잘 알려졌다. 스페셜포스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중국 등 해외에 출시해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스페셜포스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2017년 적자 전환한 이래 7년 연속 연간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속된 손실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액면가 500원의 기명식 보통주식 5주를 동일 액면가의 기명식 보통주식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단행했다. 서울 PE도 감자를 통한 재무 개선을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드래곤플라이는 150억원 규모의 신주 대금이 들어오면 신작 프로젝트 등에 투자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스페셜포스 리마스터 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crystal7@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