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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 지분 매각 주관사에 IBK증권…’4.7조’ 몸값 낮출까

Numbers_ 2024. 12. 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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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 지분 매각 주관사에 IBK증권…’4.7조’ 몸값 낮출까

정부가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가족으로부터 상속세로 받은 엔엑스씨(NXC) 지분 매각 주관사로 IBK증권을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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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넥슨

정부가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가족으로부터 상속세로 받은 엔엑스씨(NXC) 지분 매각 주관사로 IBK증권을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10일 NXC 지분 매각 주관사 입찰의 낙찰자로 IBK투자증권을 선정했다. 10월 주관사 선정 입찰이 유찰되고 지난달 재공고를 진행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5월 김 회장의 배우자인 유정현 NXC 의장과 두 자녀 김정민·정윤씨는 지분 30.64%를 상속세로 물납했다. 캠코는 정부가 보유한 NXC 주식 85만1968주를 전량을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정부는 NXC 지분가치를 물납금액과 동일한 4조7000억원으로 책정했다. 비상장기업인 NXC의 순자산가치에 최대주주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가산한 금액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NXC 매각 예상 대금 3조7000억원을 세입 예산으로 반영했다. 나머지 20%는 2026년에서 2027년에 들어올 것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매각가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한다. 매각가 부담이 크고 매물로 나온 지분으로 경영권을 행사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기재부는 지난해 물납된 NXC 주식에 대해 공개 입찰과 투자형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올해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를 통해 투자자를 물색했지만 매수 의향자를 찾지 못했다. 

조아라 기자 archo@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