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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 제조사' 엔코스, 경영권 지분 매물로

Numbers_ 2025. 1. 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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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 제조사' 엔코스, 경영권 지분 매물로

마스크팩 제조사 엔코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했으나 증시 입성에 실패하면서 M&A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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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코스 홈페이지 갈무리

 
마스크팩 제조사 엔코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했으나 증시 입성에 실패하면서 M&A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코스의 경영권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홍성훈 대표이사가 보유한 지분(61.02%)과 2대주주 프랙시스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전량(21.5%)이다.

거래 지분은 인수 후보자의 제안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주관은 케이알앤파트너스가 맡았다. 현재 주관사 측은 잠재 인수 후보자와 접촉해 인수 의향을 파악하고 있다.

엔코스의 기업가치는 2500억원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엔코스의 실적이 꽤 선방했다”며 “엔코스는 프리IPO 당시 15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매물”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엔코스는 매달 사상 최대 이익을 내고 있고 제품 개발력을 갖춘 K뷰티 매물"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 설립된 엔코스는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ODM(제조사개발생산) 업체다. 파파레서피와 헉슬리, 비브라스 등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스크팩을 개발·납품하고 있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48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 수준이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