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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포커스] 에스원, '삼성전자 재경 출신' 남궁범 사내이사 재선임…이사회 재무 전문성 강화
삼성그룹의 물리보안 전문 기업 에스원이 이사회의 재무·회계 전문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재경팀장 부사장을 지낸 남궁범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회계·IR(Investor Relations) 전문가인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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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물리보안 전문 기업 에스원이 이사회의 재무·회계 전문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재경팀장 부사장을 지낸 남궁범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회계·IR(Investor Relations) 전문가인 이만우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또한 도쿄미츠비시은행을 거친 마츠이 히로미치 기타비상무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에스원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을 포함한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선임된 마츠이 이사는 에스원 최대주주인 일본 세콤의 국제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14년부터 2년 동안 도쿄미츠비시 은행 캐나다지점 지점장을 역임하고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 글로벌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전문성을 쌓았다. 세콤에는 2022년 합류해 국제본부에서 보안 신사업을 발굴했다.
에스원 이사회는 마츠이 이사에 관해 "보안업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라며 "일본 세콤간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마츠이 이사는 2027년까지 임기 3년 동안 이사회에서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낼 예정이다.
에스원 이사회는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최대주주와의 관계 때문에 일본 인사 1~2명이 이사로 선임된다. 일본 보안 기업 세콤은 에스원의 지분 25.65%를 보유했다. 삼성SDI(11.03%), 국민연금공단(6.32%), 외계국 투자사 피델리티(5.5%), 삼성생명보험(5.345%)이 5% 이상 주요 주주다.
현재 에스원은 삼성 그룹 계열사로, 최대주주인 세콤은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 세콤이 에스원의 최대주주가 된 이유는 1977년 회사 설립 시기 국내 기술 부재로 인해 일본과 기술 협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현재 에스원은 기술 독립을 이뤘고, 일본에서의 고용 창출도 없다.
이 외에 주총에서 이만우 사외이사도 재선임 됐다. 그는 감사위원회 위원을 함께 맡는다. 에스원은 정관을 변경해 이사 수를 기존 3명 이상에서 '3명 이상 11명 이하'로 수정했다. 이 중 3명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한다. 이사의 총 보수 한도는 110억원이다.
에스원은 2024년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회사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조8047억원, 영업이익 20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7% 증가하고, 1.5% 감소했다.
윤상은 기자 eu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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