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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우수한 시장지위와 수익성으로 'AA+' 등급 유지
삼성증권이 위탁매매 부문의 높은 시장지위와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 등을 바탕으로 한국기업평가의 평가 등급 'AA+'를 유지했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한기평이 시행한 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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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위탁매매 부문의 높은 시장지위와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 등을 바탕으로 한국기업평가의 평가 등급 'AA+'를 유지했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한기평이 시행한 파생결합사채 평가에서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김선주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삼성증권의 AA+ 등급 유지 이유로 △국내 증권업 내 압도적 시장지배력 △자산건정성과 자본적정성의 개선 등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8188억원을 거뒀다. 2023년 12월 말보다 69.35%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16.29% 늘어난 2조764억원, 영업이익은 66.99% 급증한 1조1055억원을 냈다.
경영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1.5%로 0.5%p, 영업순수익 대비 판매관리비는 46.3%로 0.4%p 개선했다.
세부적으로 영업순수익을 살펴보면 위탁매매 부문이 1조832억원, 상품운용 부문이 6491억원, 자산관리 부문이 111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7.23%, 39.74%, 22.52% 증가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위탁매매 부문에서 최상위권 시장지위를 갖췄고 영업순수익 점유율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IB부문이 비슷한 규모 증권사보다 영업경쟁력이 낮지만 연간 수익규모(3000억원)는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위험투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김 선임연구원은 "삼성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신용공여 규모는 3조원 수준으로 양적부담이 작지 않다"라며 "브릿지론 비중(15%), 중후순위 비중(20%)을 고려하면 질적 위험이 양호하지만 부동산 개발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부담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기평은 향후 부동산PF 침체 장기화에 따른 건전성 부담 수준과 부실사업장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영향 등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조윤호 기자 uknow@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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