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바로가기
KB증권, 이익창출력 개선...신용등급 'AA+' 유지
KB증권이 위험익스포져 증가에 따른 자산건전성이 위축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한국신용평가 'AA+(안정적)' 등급을 인정받았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한신평이 시
www.numbers.co.kr
KB증권이 위험익스포져 증가에 따른 자산건전성이 위축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한국신용평가 'AA+(안정적)' 등급을 인정받았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한신평이 시행한 무보증사채 평가에서 'AA+(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
한신평은 KB증권 AA+(안정적) 평가 등급의 주요 평가요소로 △상위권 시장지위 △우수한 사업기반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KB금융지주의 지원가능성 등을 꼽았다.
KB증권은 지난해 말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5824억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65.2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일반기업의 매출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11.37% 증가한 1조6798억원을, 영업이익은 15.36% 늘어난 7539억원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의 영업수익 부분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투자중개 부문이 6010억원으로 4.50% 증가했으며 자산관리 부문은 10.93% 늘어난 548억원으로 기록됐다. IB 부문은 18.65% 증가한 4364억원을, 운용 부문은 3.93% 소폭 늘어난 7546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주요 영업 부문이 투자중개, 자산관리, IB, 운용, 기타 등 5곳으로 나뉘는 만큼 전 부분에 걸쳐 호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KB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9%로 3.1%p 개선됐고 자기자산이익률(ROA)은 1%로 0.4%p 높아졌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으로 위험익스포져(위험노출액)이 증가하며 자산건전성은 위축됐다.
KB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위험익스포져 17조6122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보다 6556억원 증가했다. 부실자산으로 구분되는 요주의이하자산은 359.30% 급증한 1조183억원을, 고정이하자산은 15.95% 늘어난 1352억원을 나타냈다.
한신평에 따르면 KB증권은 부동산PF 채무보증에 대한 내부 건전성 분류가 강화돼 요주의이하여신이 7500억원 증가했다. 그 뒤 회수가능액을 재평가하며 약 400억원의 관련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기도 했다.
오지민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KB증권은 IB 부문에서 부동산PF가 위축됨에 따라 인수금융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인수금융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위험익스포져 부담 수준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윤호 기자 uknow@bloter.net
'Corporate Action > 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에프텍의 6년]③ 변수로 떠오른 FI 전환사채 물량...'오버행' 불가피 (0) | 2025.05.15 |
---|---|
[월간 DCM] '10년 만에 복귀' 우리투자증권, 회사채 950억 '신고식' (0) | 2025.05.14 |
에듀윌, 신용등급 아웃룩 ‘안정적’ 획득 (0) | 2025.05.14 |
한화생명, 피치로부터 신용평가 등급 'A+' 상향 (0) | 2025.05.13 |
신한은행, 선순위 외화채권 5억달러 발행…5년 만기·발행금리 4.6% (0) | 2025.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