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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SK매직 가전사업부 우협 선정 통보 받아…인수 여부 검토”

Numbers 2024. 1. 2. 12:20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매직 사옥


경동나비엔이 SK네트웍스의 가전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인수 여부를 논의 중이며 최종 결정되면 공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일 경동나비엔 측은 <블로터>에 “경동나비엔은 SK매직의 사업 중 일부를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인수협상 진행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을 위해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가전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경동나비엔을 선정했다. 향후 매각 세부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거래를 종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1월 중에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하반기 경동나비엔 등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SK매직 입찰안내서(IM)를 배포했다. 감정 평가와 법률자문은 삼정KPMG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았다. 

SK네트웍스 측은 당초 8000억~9000억원을 희망했지만 실제 매각가는 이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원매자가 많지 않은 가운데 경동나비엔 등이 인수 의지를 보이면서 SK네트웍스는 SK매직 통매각에서 SK매직 가전사업부 부분매각으로 선회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6년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로부터 6100억원에 SK매직을 인수했다. 글랜우드PE는 2014년 NH프라이빗에쿼티와 컨소시움을 꾸리고 약 3200억원에 SK매직을 인수했다. 


조아라 기자 archo@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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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SK매직 가전사업부 우협 선정 통보 받아…인수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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