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를 맞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을 위한 찬반 투표가 열렸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채권단 서면 결의를 받고 오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이 추가 자구안을 내놓은 데다가 최근까지 주요 채권자 회의 등을 통해 '긍정적'인 기류가 읽혔던 만큼 워크아웃이 가결될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이날 제1차 태영건설 금융채권자협의회를 열고 총 609곳의 채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자정까지 서면 결의를 팩스나 전자우편 등으로 받아 집계한 뒤 오는 12일 오후께 발표한다. 워크아웃이 개시되려면 채권자 75%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KDB산업은행과 시중은행의 태영건설 워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