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6년 만에 한국인 수장이 지휘하는 회사로 바뀐다.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로 2월 말 퇴진하며 그 자리에 이문구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발탁됐기 때문이다. 이 신임대표는 지난 1992년 동양생명에 입사해 사업단장, 제휴전략팀장, CPC부문장, 영업부문장 등을 거치고 CMO에 올라 누구보다 동양생명을 잘 아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의 이런 수장 교체 사유에 대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동양생명이 장충테니스장 운영권을 시세보다 최대 7배가량 높게 인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저우궈단 대표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물러섰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직전 낙찰가로 알려진 3.7억원의 경우 3년이 아닌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