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벤처투자

농금원, '스타트업 4곳' 일본시장 공략 초석 놓았다

Numbers_ 2024. 3. 10. 16:56

▼기사원문 바로가기

 

농금원, '스타트업 4곳' 일본시장 공략 초석 놓았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국내 농식품 스타트업 4곳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도왔다. 미스터밀크, 선해수산, 스위트바이오, 제이앤이 등 4개사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

www.numbers.co.kr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국내 농식품 스타트업 4곳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도왔다. 미스터밀크, 선해수산, 스위트바이오, 제이앤이 등 4개사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푸덱스 재팬(Foodex Japan)'에 부스를 열고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살폈다.

푸덱스 재팬은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아시아 최대규모 행사다. 참여 관객수만 8만명을 넘어서는 대형 행사로 올해는 94개국 3316개사가 참여했다.

농금원은 이들 기업의 박람회 부스 지원을 맡았다. 참여 기업들은 모두 농금원이 운영하는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투자 기업이다. 지앤텍벤처투자, 아이디벤처스 등이 투자한 회사가 이번 박람회 부스 지원 대상 회사에 선정됐다.

미스터밀크는 유기농 원유로 만든 유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제주 성이시돌 목장 우유를 활용해 만든 유제품이 주요 품목이다. 지앤텍벤처투자의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선해수산은 선해수산은 바다소리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수산물을 가공한 황태 스낵, 김 등이 주력 판매 제품이다. 이 회사는 아이디벤처스의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스위트바이오는 그릭요거트 등 낙농제품 제조 업체다. 지난해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한 기업으로 누적 투자금은 135억원이다. 비에이파트너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동훈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이 투자했다.

제이앤이는 팝콘, 퍼핑스낵, 프레첼 등 식품을 제조, 판매한다. 2021년 일본 드럭스토어에 입점하며 일본에 진출한 제이앤이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도 수출 확장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과 협업해 판매 중인 '넷플릭스 팝콘'이 이 회사의 제품이다. 제이앤이 역시 아이디벤처스의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농금원의 지원으로 푸덱스 재팬에 참여한 4개사는 자사 제품 홍보 뿐 아니라 현지 식음료 트랜드를 파악하는 기회를 얻었다. 참여기업들은 바이어를 만나 수출 기반을 확보한 데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미스터밀크 관계자는 "바이어 만남뿐 아니라 수출에 나설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현지 트랜드 파악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보였다. 선해수산은 "일본 트랜드 파악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스위트바이오 관계자도 "도쿄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인데 미리 현지 반응을 살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진현 기자 jin@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