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부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일 오전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화물사업 분리매각 안건을 가결했다.
화물사업부 매각안이 통과되면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시정 조치안을 제출할 전망이다.
앞서 10월 30일 아시아나항공은 개최하고 화물사업부 매각 동의 여부를 논했다. 그러나 이사들 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정회했다.
그간 EU가 양사간 합병이 유럽 노선에서 화물 운송 독점 여지가 있다고 제동을 걸어온 만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절차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서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다소 달갑지 않은 분위기도 포착된다.
내부 관계자는 "알짜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게 과연 맞는 결정인지 모르겠다"며 "여러면에서 안타까운 결정이다"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clapnow@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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