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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억 밸류’ 캡스톤파트너스, 6일 청약 진행

Numbers 2023. 11. 4. 14:46

(사진=캡스톤파트너스)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캡스톤파트너스의 공모가가 희망공모가액 범위 상단을 초과한 4000원으로 정해졌다. 청약은 이달 6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다.

(사진=IR큐더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상장 예정일은 11월 15일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는 4000원으로 확정됐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공모금액은 약 64억원 수준이다.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534억원이 될 전망이다. 당초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3200~3600원으로 최대 몸값이 약 481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1453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952.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 측에 따르면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3%에 해당하는 1355개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캡스톤파트너스 측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운영자금(5억원), 타법인증권취득자금(56억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송은강 대표이사는 "실력 있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혁신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상장 이후에는 그동안의 투자를 통해 이룬 성과를 주주분들과 함께 나누는 등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설립한 캡스톤파트너스는 초기투자 및 신성장 산업 투자에 강점이 있는 벤처캐피탈(VC)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설립 이래 15년 동안 잠재력 있는 유망 기업 170여개에 투자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당근’, ‘직방’, ‘센드버드’, ‘컬리’ 기업 등이 있으며 주로 AI·ICT·플랫폼 등 신성장 산업 투자를 위해 펀드를 결성하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4649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122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 등이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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