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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으로 바뀌는 이베스트투자증권…IB 강화 '기대'

Numbers_ 2024. 5.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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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으로 바뀌는 이베스트투자증권…IB 강화 '기대'

다음달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사명이 LS(엘에스)증권으로 변경되면서 LS그룹 편입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사명 변경과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금융(IB) 강화에 힘을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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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 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다음달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사명이 LS(엘에스)증권으로 변경되면서 LS그룹 편입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사명 변경과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금융(IB)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 사명이 다음달 1일부로 LS증권으로 변경된다. 올초 금융위원회가 LS네트웍스로 대주주가 변경되는 안건을 승인한 지 약 5개월 만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LS그룹 편입 절차가 완료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으로 편입되면서 후광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명이 LS증권으로 바뀌면서 리테일 부문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는 커질 것"이라며 "IB 부문에서도 LS그룹 계열사 후광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S그룹 계열사 자금 조달에 참여하며 IB 수익을 쌓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는 자회사인 LS일렉트릭 주식 29만900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주당 21만2500원에 매입했다. 총 635억원이 들었다. 취득 목적은 "자회사에 대한 경영권 강화 및 LS의 지분가치 증대"다. 이로써 LS의 LS일렉트릭 보유 지분은 47.5%에서 48.46%로 늘었다. LS일렉트릭은 LS에 자사주를 매각한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의 위탁투자중개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맡았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LS머트리얼즈 기업공개(IPO) 당시 인수단에 참여한 바 있다. LS머트리얼즈 IPO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과 KB증권이 맡았고, 인수단에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참여했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당시 2차전지 관련 기업으로 떠오르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5500원 상단을 초과한 6000원에 확정됐고, 일반청약에서는 경쟁률 1165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13조원을 모았다. 여기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주관 실적 48억원을 쌓았다. LS일렉트릭이 지난해 10월 발행한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도 인수단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사명 변경과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은 IB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조직개편은 IPO를 비롯한 정통 IB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수익 다각화에 방점을 찍은 조직개편"이라고 말했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