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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2억 밸류’ 에이텀, 21일 청약 진행

Numbers 2023. 11. 19. 22:49

(사진=에이텀 IR 자료 캡쳐)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에이텀의 공모가가 1만8000원으로 정해졌다. 청약은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텀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으로, 상장 예정일은 12월1일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에이텀의 공모가 희망밴드가 2만3000~3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흥행에 실패한 셈이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전체 공모금액은 약 117억원 수준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962억이 될 전망이다. 에이텀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전기자동차 트랜스 생산설비 연구개발 및 제품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에이텀은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온보드충전기(OBC) 트랜스 △저전압직류변환장치(LDC) 트랜스 △전기자동차용 SPMS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 내로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은 134만7782주다. 이는 상장 예정 주식 수(534만5180주)의 25.21%에 해당한다. 상장일로부터 1개월, 2개월 등 추가적인 물량 출회로 인하여 주식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할 전망이다.

2016년 설립된 에이텀은 트랜스 제조 기업이다. 트랜스는 전원공급장치의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 충전기와 TV, 전기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최근 1년간(2022년7월1일~2023년6월31일) 에이텀의 매출액은 약 480억원이다. 같은 기간 59억원, 84억원의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EBITDA(에비타, 상각전영업이익)는 -28억원으로, 현재까지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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