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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플레이, '아이디어오션'에 투자..."기계 설계 자동화로 혁신 기대"

Numbers 2023. 11. 20. 10:31

CES 2024 혁신상 받은 메테우스.


퓨처플레이가 '아이디어오션'에 투자했다. 아이디어오션은 고도화해가는 기계장치 설계 요구조건에 맞춰 신속하고 정확한 최적의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람이 일일이 3차원(3D) 캐드(CAD)를 이용해 수동으로 기계장치를 설계하던 기존 설계 패러다임을 혁신한 것이다.

20일 퓨처플레이는 아이디어오션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아이디어오션은 이어 팁스(TIPS)에도 선발됐다. 최근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 AI 분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아이디어오션은 올 7월 설립된 극 초기 스타트업이다. 기술 고문인 김윤영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석좌교수 연구실에서 17년 간 축적된 메커니즘 자율설계 기술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한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했다.

메커니즘 자율설계 기술은 기계장치 설계 자동화 솔루션이다. 자체 물리 기반 줄기 메커니즘 SBM(Stem Bar/Block Mechanism)을 통해 생성한 유니크한 데이터와 설계·선별 시스템 아키텍처를 통해 인간의 창의력을 뛰어넘는 범위에서 고객의 요구 성능을 만족하는 최적의 메커니즘을 신속하게 뽑아낸다. 

아이디어오션은 로봇, 기계장치의 운동을 담당하는 핵심 파트인 메커니즘을 자동으로 설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메테우스(METHEUS)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완성차 제조사와 모빌리티 메커니즘 설계 관련 PoC(개념검증)를 진행하고 있다.

추후 효과적인 제조 인프라 구성을 위해 직접 메커니즘을 설계하고 전장부 설계와 제작까지 수행하는 메커니즘 솔루션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설계와 생산 구현을 위한 실용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김중호 아이디어오션 대표는 "아이언맨 슈트를 만들 때 쓰던 AI 자비스를 영화에서만 보고 감탄하라는 법은 없다"면서 "직접 고성능 설계 AI를 개발하고 제조 인프라를 구축해 일원화한 최적의 스마트 설계-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웅 퓨처플레이 전무는 "앞으로 10년은 자율주행, 전동화, 로보틱스의 발전에 의해 기존에 없던 기계장치가 쏟아져 나오는 설계적 대변혁기가 될 것"이라면서 "아이디어오션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이 요구하는 역학적 성능을 만족하는 범위에서 인간 설계자의 창의력을 뛰어넘는 설계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으로 이렇게 확보한 유니크한 원천 데이터와 생성형AI를 결합하여 인간 중심 설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금빛 기자 gold@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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