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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C와 키이스트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이 선정됐다. 주관사 결정이 완료된 가운데 SM C&C·키이스트 매각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손자회사인 SM C&C·키이스트를 매각하기 위해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SM엔터가 100% 자회사인 SM스튜디오스를 통해 보유한 SM C&C와 키이스트 지분 각각 29.23%, 28.38%다. SM엔터 일본 법인을 통해 보유 중인 키이스트 지분 5.33%도 포함됐다.
SM C&C는 광고업, 영상콘텐츠 제작사업, 매니지먼트 사업, 여행사업 등을 영위하는 미디어 기업이다. 키이스트는 배우 매니지먼트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매각 추진 중인 두 회사 모두 코스닥 상장사다.
SM C&C 시가총액은 전거래일(5일) 종가 기준 1679억원, 키이스트는 1080억원 수준이다. 두 회사 모두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SM C&C는 올해 1분기 기준 18억원, 키이스트는 1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번 매각은 SM엔터테인먼트의 비핵심 자산 매각 절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상반기 SM 3.0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본업과 상관없는 비주력사업과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투자재원 1조원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아에스엠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갤럭시아에스엠은 스포츠마케팅과 국내 판권을 소유, 운동기구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효성그룹 계열사다. SM엔터테인먼트는 분기보고서에서 갤럭시아에스엠 주식 전량인 225만주(9.26%)를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가 주도하는 SM C&C·키이스트 패키지 매각 건의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및 딜로이트안진 측은 이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남지연, 유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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