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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그룹 메타넷이 거대언어모델(LLM)과 인공지능(AI) 챗봇을 갖춘 기업 스켈터랩스를 인수해 기업들의 AI 수요에 대응한다.
메타넷티플랫폼은 22일 스켈터랩스의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스켈터랩스는 △자체 LLM 벨라(BELLA) △AI 앱 BELLA QNA △AI 에이전트 BELLA Agent △대화형 솔루션 AIQ+ 등을 보유했다. BELLA QNA는 최신 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AI 답변의 신뢰성을 높이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기업의 LLM 관련 사업을 지원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LLM과 정보를 검색해오는 RAG,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에이전트까지 기업이 복잡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AI 기술력을 갖춘 셈이다.
스켈터랩스의 이러한 AI 기술력은 메타넷의 다양한 IT(정보기술) 계열사들의 서비스 및 사업에 적용될 수 있다. 메타넷그룹은 지주사인 메타넷글로벌 아래로 △메타넷티플랫폼 △메타넷디지털 △유티모스트아이엔에스 △메타넷핀테크 등이 자회사로 위치한다. 이중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자(MSP) 메타넷티플랫폼과 시스템통합(SI) 사업자 메타넷디지털이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양사는 스켈터랩스의 AI 기술과 노하우를 자사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서버·스토리지 등의 IT 인프라를 자체 데이터센터에 구축한 업무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서비스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영업을 펼치며 스켈터랩스의 AI 서비스도 제안할 수 있게 된다. 기업들에게 SI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넷디지털도 마찬가지다. 기업들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길 원한다. 메타넷디지털은 기업들에게 LLM과 AI 챗봇 등을 활용한 시스템을 제안하며 수주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메타넷은 이러한 기업들의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이 보유한 제품들에 스켈터랩스의 AI를 적용한다. 메타넷은 △급여 솔루션 '메타페이' △대학정보화 솔루션 '메타이알피포유' △문서중앙화 솔루션 '솔메' △디지털 트윈 플랫폼 '메타팩토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원 솔루션 '메타데브옵스' 등을 보유했다.
메타넷티플랫폼 관계자는 "메타넷의 자원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해 스켈터랩스가 메타넷과 기업 디지털 시장 내 독립적인 전문가 조직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스켈터랩스와 함께 고객이 디지털전환(DX)을 넘어 AI전환(AX)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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