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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장’ 네이버웹툰, 월가 매수 권유에 공모가 회복

Numbers_ 2024. 7. 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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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장’ 네이버웹툰, 월가 매수 권유에 공모가 회복

미국 뉴욕증시 입성 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네이버웹툰이 17% 가까이 올랐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16.97% 오른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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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입성 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네이버웹툰이 17% 가까이 올랐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이사와 이해진 네이버 GIO 등이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나스닥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16.97% 오른 2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월가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주가가 세 배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매수를 권유하자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매수’의 투자의견과 62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웹툰 시장과 광범위한 크리에이터 경제에서 유리한 유치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회사가 “제품 믹스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관련된 역학, 최적화된 수익 배분 계약과 연구개발(R&D) 및 일반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일관적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마진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골드만삭스는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의 크고 확장하고 있는 요소에 노출돼있다”며 현재 시장 점유율을 고려할 때 2029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아울러 북미 시장에서 사업 확장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날 에버코어ISI도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며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의 의견과 30달러의 목표주가를 설정했다. 

에버코어는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웹코믹 및 웹소설 시장 부문에서 갖는 지배적인 지위, 높은 참여도를 보이는 사용자 기반, 수익 모델 확장 등을 낙관론의 근거로 댔다. 에버코어는 다수의 웹툰 작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와 약 40명의 미국 사용자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가치 제안이 강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이체방크도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매수’ 의견과 2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나스닥시장에 상장됐다. 한국 콘텐츠 기업 최초로 뉴욕증시에 입성해 주목받았다. 상장으로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해 공모가 적용 기준 3억1500만달러를 조달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9.5% 오른 23달러에 마감해 기대를 모았다.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였고 지난 2일부터 13거래일 연속 공모가를 밑돌았다. 그러나 이날 급등으로 공모가를 다시 회복했다.

최경미 기자 kmchoi@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