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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 에프앤에프(F&F)가 코스닥 상장사 빅텐츠(빅토리콘텐츠)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텐츠의 최대주주가 기존 에프앤에프에서 디비프라이빗에쿼티(PE)로 바뀐다. 최대주주 변경 일자는 11월11일이다.
에프앤에프는 보유하고 있던 빅텐츠 주식 134만6969주(지분 42.83%)를 주당 2만1000원에 매각했다. 조윤정 빅텐츠 대표도 보유하고 있던 빅텐츠 주식 50만4505주(16.04%)를 에프앤에프와 같은 가격으로 처분했다. 에프앤에프는 빅텐츠 지분 매각을 통해 총 283억원을, 조 대표는 총 106억원을 받는다.
에프앤에프와 조 대표가 가지고 있던 빅텐츠 주식 중 디비PE가 85만1674주(지분 27.08%)를 매입하며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나머지 물량은 티모투자조합1호, 케이에스투자조합, 에스제이투자조합, 제이아이투자조합이 24만9950주(7.95%)씩 매입했다.
에프앤에프가 빅텐츠 주주로 들어선 시기는 2022년 3월이다. 당시 에프앤에프는 빅텐츠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75만8000주를 주당 1만2000원에 인수했다. 조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25만주도 주당 3만원에 매입했다. 에스엘컴퍼니가 가지고 있던 주식 23만주는 주당 2만1000원에, 메리츠증권이 가지고 있던 주식 10만8969주는 주당 1만9000원에 샀다. 에프앤에프는 당시 235억원을 들여 빅텐츠 지분 42.83%를 확보했고 이번 매각으로 약 40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올해로 설립 21주년을 맞은 빅텐츠는 지난해 8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콘텐츠 제작사다. 지금까지 △발리에서 생긴 일(드라마) △쩐의 전쟁 △대물 △더킹(영화) △원라인 △인랑 등 총 3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했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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