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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오션인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 구축이다. 셀로맥스사이언스는 특정 제품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프리미엄 건기식을 선보이겠다.”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셀로맥스사이언스 합병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서정민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셀로맥스사이언스는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현재 132종의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특정 제품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 라이브러리를 보유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실제로 셀로맥스사이언스 제품 중 매출이 가장 많은 ‘알티지 오메가-3’의 매출은 13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7%에 불과하다.
또 약국채널을 활용한 회원약국 판매사업 모델도 구축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회원약국 수는 5210개로 국내 전체 약국의 20.8%다. 셀로맥스사이언스는 지난 10년간 영업활동 없이 약사들의 입소문으로 회원약국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원약국 사업 모델로 지난해 매출 193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달성하며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김성락 셀로맥스사이언스 사장은 "다른 곳을 보면 판관비 비중이 높은데 우리는 매우 낮다"며 "효율적인 방식으로 광고를 집행한 것이 높은 수익률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온라인판매몰인 셀로맥스스토어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셀로맥스스토어에서 발생한 매출은 11억원으로 지난 2년간 연평균 33%의 성장을 기록했다.
셀로맥스사이언스는 베트남과 홍콩 시장에 진출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득수준과 식생활 문화가 유사한 홍콩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입해 최대 온라인쇼핑몰 플랫폼인 HK TVMALL에 입점했다. 회사 측은 향후 홍콩 드럭스토어 및 약국체인에 입점해 판매처를 다각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 실적 목표도 내놓았다. 5년 후인 오는 2028년 매출 452억원을 달성해 지난해의 193억원보다 약 2.5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것이다.
양인규 R&D본부장은 “국내에 공략 가능한 약국이 아직 80%나 남았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조직이 만들어지므로 더 빠르게 회원약국 수를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면 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셀로맥스사이언스는 한화플러스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올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0.2270405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23일에 개최되며,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13일이다. 합병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영업망 확대와 인력 충원,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천상우 기자 1000tkdd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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