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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파트너스, '뉴스페이스펀드' 결성...우주·항공 투자 늘린다

Numbers_ 2024. 10. 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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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파트너스, '뉴스페이스펀드' 결성...우주·항공 투자 늘린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우주 산업에 투자하는 '뉴스페이스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앞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이노스페이스, 루미르 등에 투자했던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앞으로 포트폴리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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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우주 산업에 투자하는 '뉴스페이스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앞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이노스페이스, 루미르 등에 투자했던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앞으로 포트폴리오를 늘려가며 우주·항공 투자 명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105억원 규모의 뉴스페이스펀드 결성을 마치고 투자에 들어갔다. 모태펀드에서 50억원을 출자받았으며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운용사출자금(GP커밋)으로 10억원을 냈다. 나머지 45억원은 유관 산업체에서 납입했다. 펀드 존속 기한은 10년, 성과보수 기준수익률은 3%다.

뉴스페이스펀드는 지난해 정부가 우주산업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한 국내 첫 우주분야 모태펀드다. 국내 우주 민간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만든 펀드로 지난해 50억원을 출자해 총 100억원 규모 펀드를 처음으로 조성했다. 올해도 5월 수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하고 같은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250억원을 출자해 500억원 규모 이상 펀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발사체, 위성 등 우주기기의 제작 및 운용, 우주관련 정보 등을 활용한 제품·서비스의 개발 및 공급과 관련된 기업으로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또한 20% 이상은 대전, 전라남도, 경상남도 소재 우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에 투자하도록 했다.

이번 펀드를 통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우주 관련 기업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데 힘을 얻게 됐다. 이미 여러 항공우주 분야 기업들에 투자했고 이 중에서 지상국 시스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개발하는 컨텍, 지구관측 위성기술개발 전문기업인 루미르, 소형위성발사체개발 업체인 이노스페이스 등이 지난해부터 코스닥 시장에 연달아 상장했다. 이에 따라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우주항공분야 투자 명가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  

운용자산(AUM)역시 늘어나면서 대형 벤처캐피탈로서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AUM은 9157억원이며 총 16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결성한 펀드가 추가되면서 AUM은 9262억원으로 늘어 1조원을 목전에 두게 됐다.

김가영 기자 kimgoing@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