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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ATU파트너스가 종합 콘텐츠 기업 ‘비전홀딩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 펀드의 신규 업무집행사원(GP)으로 선임됐다. 유한책임사원(LP) 전원 동의에 따라 ATU파트너스의 신규 GP 선임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비전홀딩스 코퍼레이션은 1986년 설립된 국내 최대 광고 회사인 서울비젼을 전신으로 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40년에 가까운 제작 노하우와 3만5000편 이상의 콘텐츠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다. 비전홀딩스는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한 드라마∙영화 및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257스튜디오를 산하에 두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보스콘텐츠의 지분 51%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광고 기획∙제작을 맡는 플레이어블, 광고 VFX 비전커머셜 등의 사업부도 보유하고 있다.
신규 GP로 선임된 ATU파트너스는 2019년 5월 설립된 PEF 운용사다. 주로 콘텐츠∙미디어∙엔터 투자에 특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e스포츠 구단 DRX, 박재범의 원소주, 사랑의 하츄핑 제작사 SAMG엔터 등이 ATU파트너스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ATU파트너스의 콘텐츠∙미디어 분야 전문성과 밸류업 실적들이 LP들의 신규 GP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배경으로 알려졌다.
ATU파트너스의 박정무 대표는 비전홀딩스의 대표로 직접 취임해 밸류업(기업가치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박정무 대표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학석사(MBA) 및 맥킨지 전략 컨설턴트 출신으로 CJ ENM에서 글로벌 사업팀장을 역임하는 등 콘텐츠 투자 전문가다.
박정무 대표는 “‘비전홀딩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국내 톱티어 콘텐츠 종합 제작 스튜디오”라며 “ATU가 가지고 있는 업계 네트워킹 및 기존 ATU 포트폴리오들을 통한 차별화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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