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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하우스 서베이] 글랜우드PE, 투자·성과 괄목…존재감 빛났다

Numbers_ 2025. 1. 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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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하우스 서베이] 글랜우드PE, 투자·성과 괄목…존재감 빛났다

자본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하우스를 소개합니다.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가 지난해 괄목할 만한 투자 성과로 두각을 보인 하우스로 꼽혔다. 엑시트(투자금 회수) 부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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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하우스를 소개합니다.

 

그래픽=박진화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가 지난해 괄목할 만한 투자 성과로 두각을 보인 하우스로 꼽혔다. 엑시트(투자금 회수) 부문에서 잇달아 고수익을 기록한 데다 딜 소싱 능력으로 출자자(LP)들은 물론 다른 하우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블로터>와 <넘버스>는 지난해 12월17~24일 자본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투자와 엑시트를 잘하는 사모펀드 운용사’를 질의했다. 유효응답 29개 가운데 7명이 글랜우드PE라고 답변했다. 이 문항은 LP와 자문사 관계자 응답만 받은 주관식 문항이며 복수응답이 가능하다.

지난해 글랜우드PE는 CJ올리브영의 소수지분 투자 엑시트에 성공했다. 보유하고 있었던  CJ올리브영 지분전량(22.6%)를 CJ그룹에 되팔아 7800억원을 회수했다. 투자원금은 4140억원으로, 내부수익률(IRR)은 30%를 기록했다. 글랜우드PE는 CJ올리브영 지분 매각을 마무리 지음으로써 2018년 결성한 첫 블라인드펀드를 6년 만에 청산했다. 해당 펀드의 IRR은 30%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설문에 응한 LP 응답자는 “그간 보여준 투자 트랙레코드가 글랜우드PE를 입증한다”며 “최근 엑시트한 포트폴리오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처 물색에도 적극적이었다. 글랜우드PE는 부방그룹의 수처리 계열사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부곡환경,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광저우 법인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2600억원 가량이다.

자문사 관계자는 “(글랜우드PE는) 대기업 카브아웃(사업부 분할 인수) 딜을 선호하고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하는 하우스”라며 “그간 회수 성과가 탁월해 LP 및 동종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 PEF 운용사 대표이사는 “(글랜우드PE는) 반박자 앞서서 산업 개선 전망을 파악하고 대기업 네트워크 활용해 딜을 선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하우스”라고 말했다.

그래픽=박진화 기자


MBK파트너스가 6표를 받으며 뒤를 이었다. MBK는 지난해 의약품 유통업체 1위 지오영을 인수한 데 이어 일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를 9300억원에 매각하는 등 빅딜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하반기에는 영풍과 손을 잡고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 고려아연의 지분을 확보해 영풍과 함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설문에 응한  LP 고위 임원은 “MBK는 자금력을 기반으로 투자와 엑시트 관련 의사결정이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자문사 관계자는 “(MBK는) 가장 큰 운용규모로 꾸준히 딜을 발굴하고, 펀딩 및 엑시트를 단행한다”고 답했다.

UCK파트너스가 3명의 응답을 받아 3위를 기록했다. UCK파트너스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기업 애프엔디넷을 대상웰라이프에 매각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UCK파트너스는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코리아를 인수하고 재매각하며 주목을 받은 하우스다. UC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미국 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에 공차를 매각해 투자 원금 대비 다섯 배에 달하는 차익을 회수했다. IRR은 50% 수준이다.

이외에도 한앤컴퍼니(2표), IMM프라이빗에쿼티(2표), 맥쿼리PE(2표) 등이 득표했다. 응답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베인캐피탈,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 제이앤PE 등의 하우스가 다양하게 거론됐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61곳의 자본시장 관계자 67명이 참여했다. IB 등 금융사와 기관투자가 등 LP는 17곳, 19명이었다. 설문에 응한 LP는 BNK투자증권, IBK캐피탈, KB국민은행, KB증권, NH농협은행, 대신증권, 무림캐피탈,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2명),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한은행(2명), 신한캐피탈, 키움증권, 하나은행, 하나증권,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이다.

PEF 운용사 등 GP는 33곳의 관계자 34명이 응답했다. ATU파트너스, H&Q코리아, IBK기업은행(2명), IMM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JC파트너스, KB증권, MBK파트너스, NH투자증권, SG프라이빗에쿼티, UCK파트너스, VIG파트너스, 글랜우드PE, 노틱인베스트먼트, 다올프라이빗에쿼티, 더함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신한투자증권, 아이젠PE, 아주IB투자,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큐리어스파트너스, 큐이디에쿼티(옛 노틱캐피탈코리아), 큐캐피탈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하나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한앤컴퍼니 등이다.

자문사에서는 14곳의 관계자 총 14명이 참여했다. EY한영(회계법인), KB증권, 김앤장(법무법인), 디엘지(법무법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브릿지코드, 삼덕(회계법인), 삼일PwC, 삼정KPMG, 율촌(법무법인), 지평(법무법인), 케이알앤파트너스, 태평양(법무법인), 화우(법무법인) 등이 설문에 응했다.

위 기업명은 가나다 순이다.

남지연 기자 nj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