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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 한텍 상장하면 최소 100억 번다
후성의 100% 자회사 한텍이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를 밟는다. 만약 한텍이 공모가 희망밴드 내에서 상장할 경우 후성은 구주 매각을 통해 최소 100억원을 벌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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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의 100% 자회사 한텍이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를 밟는다. 만약 한텍이 공모가 희망밴드 내에서 상장할 경우 후성은 구주 매각을 통해 최소 100억원을 벌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텍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9200~1만800원으로 공모수량은 330만9000주다. 만약 공모가 희망밴드 내에서 공모가가 결정되면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24억~1202억원에서 결정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1998년 설립된 한텍은 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화공기기 및 산업용 초저온가스 저장탱크 설계·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티타늄, 지르코늄 등 비철류 특수 재질 품목 설계 능력과 특화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다수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텍은 후성의 자회사로 공모 전 후성이 지분 100%(882만2549주)를 가지고 있다. 상장 과정에서 후성은 보유 주식 중 110만3000주를 매각한다. 상장 후 후성의 한텍 보유 지분율은 69.37%가 된다. 공모가를 감안하면 후성은 구주매출로 101억~119억원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후성은 나머지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을 6개월로 설정했다. 이에 한텍 상장 후 6개월이 전체 주식 100%가 유통이 가능하게 된다.
지난해 수익성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약점이다. 한텍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152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4%, 6.78% 감소했다. 한텍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미국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른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중단으로 2023년 수주액이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2024년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텍은 신주 발행으로 모은 자금 205억원 중 170억원은 시설자금에, 35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CASK(사용 후 핵연료 저장용기) 사업 관련 추가 설비를 위해 80억원을, 공장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 20억원, 액화이산화탄소 운송 사업 관련 추가 설비에 7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운영자금 35억원은 모두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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