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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KIB벤처스 인수…BW로 자금 마련
제주맥주가 신기술금융사 KIB벤처스를 인수한다. 지난해 11월 최대주주가 한울반도체로 바뀐 후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제주맥주의 KIB벤처스 인수 자금도 한울반도체가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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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가 신기술금융사 KIB벤처스를 인수한다. 지난해 11월 최대주주가 한울반도체로 바뀐 후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제주맥주의 KIB벤처스 인수 자금도 한울반도체가 지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KIB벤처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장영환 KIB솔루션 대표를 비롯해 특수관계자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모두 매입한다. 거래대금은 총 105억원으로 취득 예정일은 이달 8일이다. 제주맥주은 KIB솔루션을 인수한 목적에 대해 "사업 다각화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 및 수익 다변화"라고 말했다.
제주맥주는 한울반도체를 대상으로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로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올해 1월 제주맥주는 발행한 BW의 자금조달 목적은 당초 운영자금이었다. 이달 2일 자금조달 목적을 타법인 증권 취득으로 바꾼 후 조달 자금을 KIB벤처스 인수에 사용한다고 정정했다.
앞서 한울반도체는 지난해 11월 제주맥주의 지분 24.18%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지분 취득에 사용한 금액은 100억원이다. 지난해 5월 최대주주가 엠비에이치홀딩스에서 더블에이치엠으로 바뀐 지 약 6개월 만에 최대주주가 또다시 바뀐 셈이다.
최대주주가 한울반도체로 바뀐 제주맥주는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백산 한울반도체 회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했다. 같은날 제주맥주는 이사회를 열고 김 회장을 신임 대표에 선임했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83억원, 영업손실 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54% 줄었다. 판관비를 전년 대비 60억원 줄인 영향이다. 제주맥주가 인수한 KIB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 6억4700만원, 순손실 4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KIB벤처스가 제주맥주의 연결 실적에 기여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한새 기자 sa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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